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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회 본격 '개막'…여야 '밀린 숙제' 바쁘네


16일 상임위장 선출, 18일~25일 업무보고 등 스케줄 '빡빡'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회가 신임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한 가운데 후반기 국회가 본격 개막했다.

여야는 이달 말까지 임시국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과 정부 부처별 상임위 업무보고, 신임 대법관·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등 '밀린 숙제'를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13일 임시국회 첫날 국회 본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을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국회 부의장은 각각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선출됐다.

여야 교섭단체별 원내 지도부가 상임위 정수조정 및 위원 배분을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는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16개 상임위원장과 5개 비상설특위 위원장을 선임한다.

전반기 상임위 중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번 후반기 국회에서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할된다. 상설특위였던 윤리특위도 비상설로 전환된다.

해당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은 16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며 신임 교육위원장, 문광위원장, 윤리특위원장도 이날 선출될 예정이다. 이후 새로 구성된 상임위마다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부처별 업무보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신임 대법관 3인과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급선무다. 여야 교섭단체 원구성 협상이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5월 30일 이후 40여일 지연되면서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표류한 상황이다.

대법관 후보 3인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차례로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 3인이 대체로 진보적 성향을 나타내는 만큼 자유한국당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경찰청장 내정자의 경우 새로 구성된 행정안전위가 23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8월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예정된 만큼 다음 임시국회는 8월 말 열릴 전망이다. 국회법상 정기국회 전까지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 대한 결산심사가 끝나야 한다.

여당 관계자는 "각 당 전당대회 후보들의 경쟁 구도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9월부터 정기국회가 열리는 만큼 8월 한 달간은 국회가 휴지기를 맞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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