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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북핵협상 자세, '믿지마라, 그러나 협상하라'"
"미북정상회담, 1973 파리정전회담 같으면 한반도에 재앙"
2018년 05월 15일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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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미북정상회담이 1973년 헨리 키신저(미국 대통령 특별 보좌관)와 레득토(북 베트남 특사) 간 (진행된) 파리정전회담과 같은 모습으로 끝나게 되면 한반도에 재앙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미국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판문점선언 때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단 한마디만 했는데 지금 방송이나 신문을 보면 마치 북핵 폐기가 완료된 것 인양 장밋빛 보도만 하고 있다"면서 "나중에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러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대로 한다면 미국은 지금 전쟁 패전국에 대한 무기 처리 절차대로 하겠다는 취지인데 북한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어 있냐"며 "레이건은 소련과 군축회담 때 '믿어라, 그리고 협상하라'고 했지만, 북핵 협상은 거꾸로 '믿지 마라, 그러나 협상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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