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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부상, 서울시장 구도는?


민주당 경쟁 속 이석연·안철수 구도, 野 선거연대 여전히 변수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각축장으로 보였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언급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 대표는 15일 생활점검회의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 전 처장은 누구보다 박원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아마 빅 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처장 역시 홍 대표로부터 이같은 제안을 받았음을 밝히면서 전략공천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랫동안 보수 시민운동을 해온 이 전 처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진보적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 시장과 보수적 시민운동가인 이 전 처장의 대결 구도로 가겠다는 것이다.

이 전 처장은 1954년생 전라북도 정읍 출신으로 제4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과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 선진화 국민회의 상임공동위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2004년 참여정부 당시 수도 이전에 대한 위헌 소송을 이끌었고,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부터 약 2년간 법제처장을 지냈다.

이 전 처장이 내주 경 출마를 결정하면 서울시장 선거의 막이 오르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하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지율과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박 시장이 유리한 구도를 점하고 있지만, 3선 피로도 등을 고려하면 박영선 의원이나 우상호 의원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하나의 관심은 바른미래당의 향배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야권의 선거연대가 이뤄질지도 여전한 관심사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선거 연대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등 외교 안보 관련 이슈들이 한반도를 뒤흔들 전망이어서 문 대통령과 여권의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여권의 강세가 유지되면 야권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선거연대에 나설 수도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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