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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GM 사태, 산업은행 책임 면치 못할 것"


"2대 주주로 지분 17%나 있는데 문제 키웠다"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한국GM의 군산 공장 폐쇄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산업은행 책임론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20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GM 철수설은 계속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다"며 "문제는 한국 산업은행이 한국 GM의 2대 주주로 지분을 17%나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런 천문학적인 적자가 누적됐을 경우에는 지분이 3% 이상만 돼도 회계장부열람권이 있는데 이런 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문제를 키웠다"며 "산업은행이 여기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GM본사가 요구하고 있는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해서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차라리 그 돈이라면 조금 더 보태서 GM본사에 주주로 참여해서 경영에 대한 발언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제안했다.

한편, 조 대표는 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호남지역 세 군데를 다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호남 사람들은 상당히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 지난번 총선 때 호남에서 경쟁구도를 일으켰는데 지금 호남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지만 막상 선거에 들어가면 1:1 구도로 치열하게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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