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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공방전 '국회 파행 책임은 너'


우원식 "민생법 처리 돌아와야", 김성태 "여당이 국회 파행"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을 받은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불거진 국회 중단 사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 본회의가 잡혀 있음에도 법사위가 열리지 않아 법안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야당을 압박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그 책임을 여당에 돌렸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당장 국회 본회의가 잡혀 있지만 법사위가 열리지 못해 법안 상정도 제대로 못한다"며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을 핵심으로 한 공직선거법 처리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설 민심을 통해 여야 모두 일자리 문제와 산적한 민생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국민의 절절한 말씀이 확인됐다"며 "민생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민생법 처리에 여야 모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안에 대해서도 우 원내대표는 "개헌 국민투표와 지방선거 동시 투표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 지방을 돌면서 체감한 민심 역시 동시 실시 이행을 주문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설 연휴 늦게 밤까지 우원식 원내대표의 전화를 기다렸다"며 "한국당은 2월 국회를 맞이하면서 60여건 법안처리를 개회식 날 했지만 민주당이 일방적인 법사위 보이콧을 통해 국회를 파행시켰다"고 반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관제개헌은 개헌하지 말자는 술책이나 다름없다"며 "국민 개헌을 하고자 하는 집권여당이라면 2월 국회를 이렇게 파행시켜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민생법안 보이콧을 해제하고 국회 법사위로 돌아와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2월 국회를 정쟁과 파행으로 마무리하면서 3월 국회 개원을 희망하는 민주당의 술책에 대해서도 단호히 거부한다. 국회는 잡혀진 일정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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