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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세균 "권력구조 개편 없는 개헌은 의미 축소"


"졸속개헌 주장은 자가당착, 지난 10년간 국회에서 준비"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헌과 관련해 "권력구조 개편이 없는 개헌은 그 의미가 매우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개헌은 20대 국회의 최대 과제"라며 "낡고 퇴색한 구체제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새로운 100년의 토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포괄적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이 나설 필요가 없도록 국회가 개헌논의를 완결지어야 한다"면서도 "헌법개정 발의권은 국회 뿐만 아니라 대통령에게도 있다. 국회 차원에서 합의가 불가능하면 대통령이 발의권을 행사하는 것에 뭐라고 할 수는 없다"며 야당을 은근히 압박했다.

정 의장은 "헌정 질서를 수호해 온 국회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헌법 개정안조차 발의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3월 중순에는 개헌안이 발의되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장은 정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졸속개헌 주장과 관련해선 "국회의 활동과 역할을 부정하는 자가당착"이라며 "개헌은 그냥 어느 날 나온게 아니다. 그동안 10년간 국회에서 준비했고, 지난 1년간은 특위까지 운영했다"고 반박했다.

정 의장은 암호화폐 논란에 대해 "장기불황에 따른 깊은 불안감은 가상화폐 신드롬으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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