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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고민하던 이학재 잔류, 바른정당 '안도'


"개혁적 중도보수 세력이 중심 대통합 온힘 다할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김세연 의원에 이어 탈당을 고려하던 이학재 의원이 바른정당 잔류를 선언했다. 한 자릿수 의원 정당이 될 위기에 처했던 바른정당은 일단 한 숨을 놓게 됐다.

이 의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저는 바른정당에 남아 진통 속에 있는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고, 통합신당이 국민들의 마음속에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국민적 지지 속에 개혁적 중도보수 세력이 중심이 된 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간 고민에 대해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제 지역의 많은 적극적 보수 지지자분들이 이 기회에 자유한국당 복귀를 촉구했다"며 "보잘 것 없는 저를 재선 구청장,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셨고, 지역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던 고마운 분들의 요청을 가벼이 여길 수 없었기에 제 마음은 흔들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비장한 각오로 탈당하고 창당하며 시도한 보수개혁의 중차대한 과업을 여기서 접을 수밖에 없는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 아들과 함께 지리산에 다녀왔다"며 "아무리 춥고 험한 높은 산도 한발 한발 내딛으면 정상에 오르지만 어떠한 이유로든지 포기하면 오르지 못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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