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봉주 포함' 특별사면, 여야 평가 극과 극


與 "적절한 조치 환영" vs 野 "선거 길 깔아주는 특혜"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정부가 29일 단행한 신년 특별사면을 두고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표한 반면, 야당은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이 사면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새해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첫 특별사면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특별사면은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에 대한 원칙을 준수한 사면으로 뇌물·횡령·알선수재·배임·반부패 사범과 반시장 범죄를 저지른 재벌의 사면을 배제했고 사회적 갈등 치유와 서민 부담 경감, 국민통합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호평했다.

김 대변인은 정 전 의원 사면에 대해서도 "장기간 공민권을 제한받아 왔으면서도 지난 사면에서 제외된 점이 이번에 반영된 것"이라며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반면 신보라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사면에 정 전 의원이 포함된 것은 특정인 상대로 선거 길 양탄자를 깔아주는 특혜"라고 비판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청와대가 스스로 밝힌 '정치인과 경제인은 사면 대상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유독 정 전 의원을 사면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이 납득할만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면이 국민통합의 실현을 위한 사면이었다면 적폐 피해자인 국민 모두에 대한 사면복권이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봉주 포함' 특별사면, 여야 평가 극과 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