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정시 처리될까' 여야 지도부 최종 협상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2018년 예산안을 두고 줄다리기 중인 여야 지도부가 일괄 타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국회 원내 교섭단체 3당 지도부는 30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국회에서 연달아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막판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쟁점은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누리과정 예산, 아동수당, 기초연금, 건강보험 재정, 남북협력기금 예산, 소득세·법인세 인상 등 총 9가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큰 틀에서 9가지의 쟁점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역시 "지금까지 의제와 논의 방식에 대해 합의를 했으니, 구체적인 부분은 오후부터 본격 논의하겠다"고 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예산안 마감시한인 다음 달 2일까지 처리하는데 합의했지만 선언적인 의미에 불과해 향후 논의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극명해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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