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과거에 매달리지 말라"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을 향해 과거에 매달리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철우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3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발했다. 이 정부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임진왜란 전에도, 한일 합방 전에도 우리끼리 싸우다가 일이 벌어졌다. 제발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이 정부에서는 박근혜-이명박 것만 파헤치고 있는데 김대중-노무현은 적폐가 없느냐. 보수 궤멸 작전만 하는데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박순자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미래로 가는 정권이 됐으면 한다. 하물며 개인 가정도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서 미래를 계획하고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과거에 매달리지 말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 소상공인 등 어려운 시민을 위해 전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정치적 보복에 힘쓰지 말고 미래를 향한 문재인 정부가 돼서 진영과 정파를 초월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되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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