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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추경 정족수 부족, 정중히 사과드린다"


"정족수 관리 제대로 못 해 질타 받아, 스스로 돌아봐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당시 의결정족수 부족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이 정족수 관리를 제대로 못 해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추경안이 제출 45일만에 통과됐지만 편성 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살렸는지 정치권이 되돌아봐야 한다"며 "양극화로 국민 대다수가 고통받는 최악의 경기 상황에서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숨통을 틔우고자 한 추경인데 야당의 반대로 공무원 일자리가 반토막됐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야당은 문재인 정부 인사까지 연계시키면서 추경의 발목을 잡았지만, 결국 추경이 담은 절박한 목적을 외면했다"며 "추경 때문에 이것 저것 다 양보한 입장에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추 대표는 특히 추경안 표결 때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표결 약속을 저버린 행위는 의회 운영의 신뢰를 깨버린 중대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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