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당원들과 비 맞으며 백의종군"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주승용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많이 고민했지만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제가 나설 차례는 아닌 것 같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 후폭풍 속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돼 왔다.

주 전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지만 국민의당은 당분간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대선에 패배하고 혼란에 빠져 있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당을 잘 화합하고 전당대회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루 빨리 추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진짜 위로는 비가 올 때 우산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며 "당원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바른정당, 15일 연찬회서 국민의당 합당 논의키로

•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단, 김동철-이용호 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