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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4당 원내대표 만나 '협력' 요청


4당 원내대표 한 입 모아 '협치'의사 밝혀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2일 오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등 4당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우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선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정 국회의장은 "국회와 정부, 국회와 청와대 간의 협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네 분의 원내대표께서 앞으로 잘 해주시길 바란다. 어려운 일도 잘 치러가는 대표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대화의 물꼬를 텄다.

우 원내대표는 "제 별명이 '알알부남'이다. 알면 알수록 부드러운 남자란 뜻이다. 또 정 의장께서 '상머슴'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셨다"며 "부드럽게 상머슴으로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전력을 다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충분히 이야기 들어서 상머슴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여당은 결국 아량을 베푸는 것이 덕목이다"며 "앞으로 여러가지 협치 과정에서 까칠하고 또 부드럽지 못한 입장에 있을 수 있다. 여당이니까 저희 말에 귀를 기울여주셔서 잘 협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 세계에 왕도는 없다. 정치에 신의 한수는 없다"며 "모든 것이 우리 사회처럼 구조적이고 복잡하게 얽힌 데 있어서는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규정하지 않고 대화와 소통을 계속해서 협치를 해나가면 하나씩 풀려가며 근본적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이라 본다. 정책과 입법을 통해 능력받아야 하기에 그 점 소홀히 하지 말아달라"며 "무작정 반대하지 않겠다. 나라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적극 추진하고 시급하단 이유로 반성하지 않은 정책은 얘기할 테니 경청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각 당 원내대표의 오찬에서 언급된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와 관련된 논의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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