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민주당 대선주자들, '경제 위기 해법' 시각차


일자리·기본소득·대연정·4차산업 해법 쏟아내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했다.

문재인·이재명·안희정·최성 후보는 30일 SBS TV토론에서 "전 세계적인 불황과 내수 침체로 인한 국가 경제 위기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며 그 대안으로 일자리 창출, 기본소득, 대연정, 4차 산업 육성을 각각 언급했다.

문 후보는 "당면한 저성장·양극화 경제 위기의 핵심은 일자리"라며 "당선 시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어 곧바로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공공서비스가 많이 부족한 탓에 경제 수준보다 국민의 삶의 질이 형편없다"며 "소방관, 경찰관 등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 서비스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국민 가계 소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 증세 및 노동권 강화를 통해 가계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만 펼치면 실질적인 경제 성장은 불가하다"며 "가계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본소득 지급 방식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고 지역경제와 영세 상인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대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 우리나라도 DJP 연합을 통해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극복했다"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대연정이 경제 위기 극복의 근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각계 전문가들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좋은 의견을 내도 서로 발목만 잡다 끝나는 것이 우리 정치의 상황"이라며 "대통령과 의회가 연합정부를 구성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 위기의 원인은 국가 경쟁력, 수출 산업 등 복합적"이라며 "해법은 4차산업 기본 육성"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청년 스마트 타운을 건설해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도록 하겠다"며 "고양시에서 이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후보는 "이와 더불어 외환위기가 오지 않도록 국가 총 부채를 잘 관리하고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발전과 소득주도형 성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민주당 대선주자들, '경제 위기 해법' 시각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