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우택, "문재인, 유병언 빚 탕감 의혹 해명해야"


"가짜뉴스 취급 말고 유병언·아들 특혜·경선 동원 설명해야"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제기되고 있는 유병언 회장의 파산 승인 의혹 등을 소상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유병언 회장이 140억원의 빚을 탕감받게 해줘 세월호 사태를 일으킨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가 신세계종금의 파산관제인으로 있던 시절 주의와 책임 의무를 다하지 못해 유병언이 재기할 수 있었다"며 "세월호 때 발견된 유병언 일가의 재산이 1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 아들의 공공기관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의 아들이 귀걸이와 염색한 머리로 사진을 찍고 원서를 냈음에도 합격했다. 또 입사 후 1년 만에 과도한 퇴직금을 받고 어학연수를 떠났다"며 "이는 황제취업, 황제연수"라며 날을 세웠다.

또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호남 경선 과정에서 우석대 태권도 학과 학생들이 동원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일부 폴리페서들로 인해 무고한 학생들이 수백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 만큼 문 전 대표가 분명히 사과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가 이런 의혹들을 '가짜뉴스'로 취급하며 소명하고 있지 않다"며 "제대로 밝히지 않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다음달 사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주재한 것이었다. 인 비대위원장은 "한국당이 주어진 여건에 따라 개혁을 이어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우택, "문재인, 유병언 빚 탕감 의혹 해명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