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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 인재영입 겨냥 "당 밖의 당 만들어"


"자기 식구 만들어 세 확장, 당 자원과 충돌 생각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당내 경선 경쟁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영입에 대해 "국가 경영을 책임질 집단을 만드는 것처럼 당 밖의 당 비슷하게 만들어 놓으면 본선 경쟁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촛불혁명 실현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재영입이라고는 하지만 당의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개별 후보들이 자기 식구를 만들어 세력을 확장하는 것 아닌가"라며 "나쁘지는 않지만 당의 후보가 됐을 때 (영입 인사들이) 당의 자원과 충돌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당의 후보를 선정할 때는 후보 개인의 역량과 실적, 철학과 비전 등을 봐야지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끌어들였는가로 보면 정당정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정당이 끌려 다니는 도구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저도 개인적으로 많이 영입하고 싶기도 하고 지지율이 올라갈 때 많은 분들이 지원했지만 안 받았다"며 "이유는 제가 당의 후보가 됐을 때 당의 자원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인재영입은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 "8% 이하로 떨어진 다음부터 상처받을까봐 안 봤다"며 "지금 10% 넘었다는 보도도 얼핏 들었는데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지지율에 연연하니 지지율이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모든 면을 국민에 성실히 보여드리고 함께 호흡하면서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낮은 자세로 찾아내고 관철하기 위해 겸허한 자세로 노력하는 게 국민들로부터 믿음을 얻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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