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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野 공동경선, 변형된 단일화론"


"결선투표제 도입만이 대한민국 위기서 구할 길"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부겸 의원·박원순 서울시장의 '야3당 공동경선' 제안에 대해 "변형된 단일화론"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전 대표는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국민들은 정치인에 의한,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은 식상해한다"며 "제도적으로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주장하는 배경과 관련, "다음 대통령은 시작부터 50% 이상의 국민 지지를 바탕으로 해야 그나마 제대로 개혁할 수 있게 된다"며 "다자구도에서 투표율이 70%였을 때 40% 득표율로 당선된다면 (지지율은) 30%가 안 되는 것으로 나머지 70% 이상의 국민들이 팔짱 끼고 바라보다 비판에 동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음 대선은 60일 이내에 치러져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가 일어날 텐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모든 후보가 네거티브 보다 정책 선거에 비중을 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연대론이 무성한데 연대론이 뭐가 중요한가. 국가를 살리는 해법이 중요한 것"이라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정치인에 의한 이합집산이 필요 없다. 끝까지 자신의 컨텐츠와 정책을 가지고 국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당내 일각의 연대론에 대해서도 "1.15 전당대회 이후 우리는 민심을 받아들여 자강론으로 완전히 통일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역대 선거를 보면 당을 믿지 못하거나 당 후보에 대해 신뢰하지 못할 때 항상 졌다. 민주당이 오랫 동안 선거에서 진 이유도 바로 그것이었다"며 "어떻게 스스로도 믿지 못하는데 국민들에게 믿어 달라,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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