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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바른정당, 문재인 대담집에 "편협한 의식"


"文, 안보관 의심된다" 연일 文 흔들기 나선 보수정당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담집 발간과 관련, "편협한 역사의식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자신의 책을 통해 친일세력과 독재, 사이비로 이어진 주류세력을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며 "반공, 친일과 보수를 하나의 세력으로 규정하는 문 전 대표의 증오적이자 편협한 역사의식에 놀랐다"고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는 군부와 안보를 빙자한 사이비 세력들이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를 지배했다며 안보주의자들을 청산대상으로 규정했다"며 "이러니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이 의심받고 지난 2012년 대선에서도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려는 분이 산업화라는 위대한 업적에 대해 편협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떻게 국민을 통합할 수 있겠느냐"며 "갑자기 사드배치 입장을 변경하는 문 전 대표를 보면서 국민들은 누가 진짜 사이비인지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위원장 역시 문 전 대표의 대담집에 대해 "넓은 시각에서 여러 세력을 아우르는 통솔력이나 화합의지가 부족하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업적은 평가절하하면서 민주당 대선주자들에게는 관대한 평가를 내린 것은 상식에 거리감이 있다"고 힐난했다.

정 위원장은 "문 전 대표는 책을 통해 자신은 종북이 아니라고 했다"며 "숱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뒤가 켕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런 의혹들을 깨끗하게 해소하지 못한다면 책 제목은 제목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대담집인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대선행보에 내선 문 전 대표가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목표로 자신의 국가비전을 밝힌 책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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