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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러시아 방문 계기로 경협 대폭 강화


남북러 3각협력·'나인 브릿지' 사업·의료 기술 협력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과 관련, 북미정상회담·판문점 선언에서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에 한국·러시아 간 남북러 3각협력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하고, 철도·가스·전력 등에 대한 협력 관계가 첫번째 주요 이슈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실질 협력에 관해 크게 4가지를 강조하면서. 남북러 3각협력사업 이외에 두 번째가 나인브릿지 사업을 들었다. 범정부적으로 전개되는 '러시아 극동개발 9대 역점 전략'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제시한 ‘나인 브리지(9-Bridge)’ 전략이 베일을 벗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작년 동방경제포럼에서 협의 개시됐기 때문에 구체적인 행동계획, 디테일한 협력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새롭게 개발된 한·러시아 혁신 플랫폼이다. 한국과 러시아 협력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러시아 기초첨단기술과 한국의 응용 ICT를 결합하는 부분이다.

러시아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 갖고 있어. 국방·우주 관련해서 뛰어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것을 한국이 활용해서 몇 가지 성과 냈다.

피부 미용에 쓰이는 레이저 치료라든가, 정수기 냉·온수 컨버팅 기술도 러시아 우주기술을 받아들여 활용한 기술이다. 그래서 이번에 한·러시아 과학협력센터를 한국에 설치하고 러시아에 있는 협력센터를 확장해서 러시아 기초원천기술과 우리의 응용 ICT기술의 결합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네 번째가 한국의 의료기술과 러시아의 협력 부분이다. 러시아와 체결되는 MOU 중 분당 서울대 병원이 모스크바에 본격 진출. 거기서 러시아 병원을 독자 운영하는 MOU. 세브란스 병원의 러시아 건강검진센터 개설. 그리고 KT가 원자력의료 시험사업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규제 때문에 힘들지만, 러시아 요청에 의해서 원격치료를 시험하는 부분이 이번에 본격 가동된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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