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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앞두고 당분간 정쟁 멈춰 달라"


문대통령 정치권에 당부, "북핵 동결은 비핵화 위한 중대한 결정"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이제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정치권도 정상회담 기간까지만이라도 정쟁을 멈춰 달라"며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핵과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여야가 협력해준다면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최근 핵 동결 조치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며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21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지를 선언했고, 그에 대한 실천적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선언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성의 있는 조치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전향적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좋은 소식으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고, 중국·러시아·일본 등 이웃 국가들도 좋은 평가와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도 평화로운 비핵화의 긍정적 진전으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동결로부터 출발해 완전한 핵 폐기 길로 간다면 북한의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며 "북한의 선행 조치로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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