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文 대통령, 日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 접견


"한일 뗄레야 땔 수 없는 관계", "한국 문화 大恩의 나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접견하고 양국의 미래 지향적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약 40분간 야마구치 대표를 접견하고 "야마구치 대표와 공명당이 일관되게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를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역사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웃인 양국이 함께 노력하여 공동 번영과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공명당은 오랜 기간 한국과의 교류를 계속해 왔다"면서 "한국은 문화대은(大恩)의 나라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앞으로 의원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돼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돼 한일 양국의 대응과 관련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 최대한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 평화적, 외교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한편으로는 긴장이 지나치게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올해 북한의 미사일이 2차례나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등 거듭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면서 "국제사회가 결속하여 북한을 압박하여 북한의 태도를 바꾸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국제사회의 결속이 외교적·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여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으며 야마구치 대표는 "동북아에서 세 개의 올림픽이 연이어 개최되는 것은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이 중 첫 올림픽인 평창 올림픽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아베 총리의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문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조기가 개최되어 방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아베 총리의 방한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文 대통령, 日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 접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