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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안보 위기에 文 대통령 지지율 65%


바른정당 지지층서 처음으로 부정률 >긍정률, 중도서 하락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계속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28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65%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26%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8%/19%, 30대 86%/8%, 40대 72%/18%, 50대 54%/37%, 60대이상 46%/42%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90%→88%)이나 보수층(44%→43%)보다 중도층(75%→63%)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국민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약 50%로 소폭 하락했다. 보수정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통령 직무 부정률(47%)이 긍정률(41%)을 앞섰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10%만이 긍정 평가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6%)',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2%),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외교 잘함', '대북 정책/안보'(이상 6%), '전 정권보다 낫다',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이상 5%)를 꼽았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 '북핵/안보'(32%),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5%), '인사 문제'(7%), '과도한 복지',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 등을 지적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하락한 반면, 보수정당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45%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3%, 바른정당은 3%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6%, 국민의당 5%로 지난 주와 변함 없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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