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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북 인도적 지원에 트럼프 화내? 강한 유감"


"日 언론,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 日 정부 소식통 인용돼 보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한·미·일 오찬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불만을 표하며 화를 냈다고 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일본 통신과 방송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북 취약계층 돕기용 800만 달러 지원에 미일 정상들이 부정적 의견을 표한 것으로 보도했다"며 "특히 아베 총리를 수행하는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화를 냈다고 보도했는데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정상 간 만남에서 대화 내용은 공식 브리핑 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외교적 관례고, 제3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자체로도 결례"라며 "사실과도 동떨어진 내용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되고 있는 점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같은 상황이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윤 수석은 "이같은 행태가 한일 간 우호적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바"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윤 수석은 이와 함께 "외국 언론 보도를 확인도 하지 않고 받아 쓴 국내 언론에도 마찬가지로 유감"이라며 "오보는 받아써도 오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제는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고 시기는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그럴 수 있겠다는 취지의 간단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중요하게 논의된 바도 없고 간략하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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