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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美 동포 간담회에서 평창올림픽 적극 홍보


"세계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 귀하고 자랑스럽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동포들과 간담회를 열고 민간 대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동포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간담회에서 "지금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인 해외동포 수가 740만 명에 달한다"며 "거주하는 나라 수가 무려 180여개 국에 달하는데, 어디 가나 한인동포들은 인정 받는다. 세계를 무대 삼아 활약하고 있는 동포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귀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언제, 어디에 있든지 조국을 잊지 않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 주신 동포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문 대통령은 "역설적으로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는 언제나 국제적인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되어 왔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역시, 지난 겨울 혹독한 정치적 격변을 겪은 우리에게 치유의 올림픽이 되고 나아가 평화와 통합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주화에 새겨진 한국형 전통스키인 '고로쇠 스키'를 언급하며 "우리 선조들이 이 원시적인 스키를 타고 곰과 호랑이, 그리고 멧돼지를 찔러 잡았다는 기록이 조선시대의 옛 책, 성호 이익이 쓴 '성호사설'이라는 책에 남아있다. 이만하면 대한민국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만한 나라 맞지 않나"고 말했다.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면 평창 동계올림픽도 멋지게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평창의 성공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우리 동포사회는 더욱 활력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국 역사와 문화, 한국어에 대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장학제도와 모국 방문 연수도 확대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정치적 역량을 더욱 키워 미국 주류사회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특히 정치 참여와 민주주의 교육 등 동포 사회의 다양한 노력들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걱정과 우려가 클 것"이라며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국제사회의 지도자들과 중점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늘 고국에 대해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동포 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더욱 우리 동포 여러분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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