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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과 4당 대표 회동, 시작부터 추경↔협치


文 대통령 모두 발언서 "추경, 크게 지도력 발휘해달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이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회동을 가졌다. 대통령은 여야의 이견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는 일자리 추경에 대해 협력해달라고 촉구했고, 야당 대표들은 협치와 타협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경은 아직도 걸림돌이 남아 있나 본데 정부로서는 대선 때 공약했던 것을 실천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한 것"이라며 "어느 정도 타협이 되면 서로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를 해주면 저희가 열심히 좀 더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추경 처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도 경기가 조금 좋아지는 게 분명하다"며 "여기에 물만 조금 더 부어주면 훨씬 더 작년보다 경제를 좀 더 좋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렇게 경제를 살려내자는 차원에서 우리 대표님들께서 크게 지도력을 좀 발휘해 주십사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얼마 전까지 가뭄 대책이 절실하다고 했는데 돌아서니까 폭우가 쏟아져 민생은 참 걱정이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추경을 기다리고 있는 안타까운 민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야당은 협치를 강조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정치구도가 국민이 만들어 준 다당제 체제 아래서 협치는 불가피하고 가야할 여정"이라며 "대통령님과 4당 대표가 함께 한 자리가 협치의 생산적 정치를 마련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언장은 "협치는 구호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해야만 된다"며 "타협과 양보라는 단어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피부에 와 닿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당 대표는 자기 진영을 대표하는 사람이지만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이므로 모든 지지층을 경청해주길 바라고, 그런 의견을 녹여내달라"며 "사람인지라 지지층의 목소리에 편중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야당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면 대한민국이 세 가지 정도 바뀌어 있어야 한다"며 ▲노동부의 위상 강화 ▲실패한 개인들의 국가 보호 ▲생명 존중의 대한민국을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에 대해 애견용품을 선물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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