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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태권도의 남북교류, 평창올림픽 이어지길"


"남북 동시 입장 시드니 올림픽 감동 다시, 北 응원단도 참가하길"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태권도인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을 환영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참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축사를 통해 세계 183개국에서 참석한 선수단에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제일 가까이 있지만 가장 먼 길을 오셨을 것 같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족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장웅 IOC 위원님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님, 북한 ITF 시범단에게도 진심어린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로 함께 흘리는 땀은 화해와 통합을 만드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저는 평화를 만들어 온 스포츠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새 정부의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치러지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회에서 국제태권도연맹이 시범을 보이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양 연맹의 화합과 친선은 물론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대통령은 "태권도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통령은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며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북한 응원단도 참가하여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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