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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누리, 문재인 죽이기 시작"


비박 '탄핵안 부결시 정계 은퇴' 주장에 "뚱딴지 같은 소리"

[윤채나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부결 시 정계 은퇴하라는 새누리당 비박계의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의 문재인 죽이기가 시작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새누리당이야말로 탄핵에 전념해야 될 시기에 대선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문재인이 그리 무서운가"라고 꼬집었다.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의 민심은 즉각 퇴진하라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하루라도 더 재직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반헌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더구나 새누리당이 헌법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박 대통령을 탄핵하고 퇴진시키고 형사처벌에 앞장서야 한다. 그런 다음 국민의 처분을 기다리는 게 새누리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비박계가 주도하는 비상시국위원회 간사 황영철 의원은 "문 전 대표는 탄핵안 통과 여부 보다 대통령 되기 놀음에 빠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문 전 대표는 정계 은퇴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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