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새정치, "檢 '야당탄압' 도 넘어…사정정국 신호탄"


사무총장 위원장인 '야당탄압저지대책위' 구성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검찰이 입법로비 혐의로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도를 넘은 야당 탄압이자, 사정정국의 신호탄'이라고 맹공을 폈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사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야밤에 기습작전을 하듯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검찰은) 입법로비 수사를 야당의원의 출판기념회와 후원회 수사로 확대하는가 하면, 야당의원만 집중 표적으로 하는 전 방위적 제2, 제3의 입법로비수사를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확정되지 않은 피의 사실을 공표하며 야당의원 망신주기를 한다면 이는 국회의 정당한 입법권에 대한 검찰의 침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내 대책기구로 '야당탄압저지대책위'(가칭)을 구성, 검찰의 야당 탄압에 대해 맞선다는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진성준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김현미·김영록·진선미·박수현·박범계·전해철·정청래 의원이 참여한다.

당 법률위원장이자 원내대변인인 박범계 의원은 "한밤중에 구속영장 청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라며 "더군다나 헌법기관인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그것도 한 명이 아닌 세 명의 야당 의원에 대해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기습적인 구속영장 청구였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검찰의 이번 수사가 혐의와 죄질, 시간과 금액 등에서 과연 여야의 균형이 맞춰진 수사인지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검찰에 의한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새정치, "檢 '야당탄압' 도 넘어…사정정국 신호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