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홍준표의 '마지막 막말', "정치 알바, 사이코패스, 친박 앞잡이 청산 못해 후회"


"페이스북 정치는 끝낸다" 선언도 ...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마지막 막말'이 화제다.

6ㆍ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한국당의원들을 비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홍준표 페이스북]

홍 전 대표는 “내가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 우선 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 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내가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2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 세월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막말 한번 하겠다"며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 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이상 정계에 둘수 없는 사람, 의총에 술이 취해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는 사람, 국비로 세계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 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 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때 줏대없이 오락가락 하고도 얼굴 ,경력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하는 사람” 등을 열거하며 일부 의원들의 작태를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라며 “이념에도 충실 하지 못하고 치열한 문제 의식도 없는 뻔뻔한 집단으로 손가락질 받으면 그 정당의 미래는 없다. 국회의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념과 동지적 결속이 없는 집단은 국민들로 부터 외면 당할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이라며 ”겉으로 잘못을 외쳐본들 떠나간민심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이 말로 페이스북 정치는 끝낸다“고 선언한 뒤 ”그동안 감사했다“고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미지 관리해가며 막말을 했어야지", "홍준표의 말대로라면 자한당은 사생활 개판, 인간쓰레기, 정치 알바, 카멜레온, 앞잡이, 사이코패스들의 모임이었다고 고백한 꼴", "이제와서 그러면 뭐해 자신부터 반성해야지", "민심과 괴리된 막말로 선거 말아 먹고 홍씨 자체가 가장 큰 쓰레기", "홍준표 없으면 누가 자한당 이끄나"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홍준표의 '마지막 막말', "정치 알바, 사이코패스, 친박 앞잡이 청산 못해 후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