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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퇴 암시에 "종신직 청원합니다", "끝까지 당을 지켜주세요" 국민청원 줄 이어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대패함에 따라 홍준표 대표이 사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리는 등 거취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홍 대표의 사퇴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화제다.

14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말려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수십건이나 올라왔다.

[출처=뉴시스 제공]

이 중 한 청원인은 "지방선거 한번 졌다고 자유한국당 대표를 사퇴하다뇨. 끝까지 당을 지켜주세요. 다음 총선, 아니 대선까지 당대표를 맡아주십시오. 아예 종신직을 청원합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게 있어 홍준표 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야당 대표로서 최적임자이자 훌륭한 국정 파트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국정 지지율 70%를 넘나드는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뚜렷한 근거도 없이 사사건건 반대를 하고 평가절하하는 것은 어지간한 정신력이 아니고서는 하지 못할 행태”였다고 글을 이어갔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실상 조롱에 가까운 이 같은 청원들은 홍 대표의 부적절한 발언이 오히려 현 정부 인기에 일조했다는 인식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13일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문구를 남겨 사실상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한 이날 기자들에게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오늘 중으로 대표 사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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