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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구조사 '압승 예측'에 환호…17곳 중 14곳 우세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13일 오후 6시 정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광역단체장 민주 14·한국 2·무소속 1'이라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20여분 앞두고 개표상황실을 찾았다. 하늘색 정장에 흰 바지를 입은 추 대표는 상황실로 들어서면서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출처=뉴시스]

상황실 맨 앞자리에 앉은 추 대표는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30여초 앞뒀을 때는 상황실에 마련된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추 대표와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큰 소리로 숫자를 외치며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결과는 광역단체장 민주 14, 한국 2, 무소속 1. 민주당의 '압승'에 당 지도부는 크게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추 대표도 그제서야 긴장을 풀고 환하게 웃었다. 일부 당직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광역단체장별 결과가 나올 때에는 더 크게 환호했다. 특히 '여배우 스캔들' 등으로 곤욕을 치른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득표율 59.3%로 남경필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자 부담감을 떨쳐냈다는 듯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서울 송파을 후보 등 이른바 '화제의 인물'도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오자 곳곳에선 함성과 함께 박수갈채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추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지난해 촛불로 만든 나라다운 나라를 잊지 않으시고, 지방의 적폐를 청산하도록 새로운 일꾼들에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추 대표는 선과 결과 윤곽이 드러나는 이날 오후 9시반께 다시 상황실을 찾아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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