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은 우원식·한병도, '협력' 약속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당·청 협력을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자신을 예방한 한 수석을 환대하며 "악수를 해 보니 악력이 아주 세다. 중책을 맡은 만큼 크게 힘을 내 일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청 간, 여야 간 협치가 요구되는 때 그야말로 적임자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정기국회 막바지고 예산안 처리가 코 앞이다. 날이 저물수록 갈 길을 가야 한다. 손을 꽉 잡고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 수석이 술을 한 병도 못 마시면서도 분위기를 이끄는 감각으로 여당이 못 채우는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수석은 "우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 때 모든 의원실, 특히 야당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는 모습을 보고 찡했다"며 "발로 뛰는 헌신과 노력이 있기에 당·청이 화합하고 원만하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수석은 "제가 지금 해야될 역할은 소통과 가교"라며 "발로 뛰고 많이 찾아뵙고 경청하는 수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수석은 전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당 지도부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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