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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21일 피의자 출석 통보


SK·CJ·롯데, 다음 수사대상 가능성 "청탁·대가 오간 기업 우선"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특검이 주말인 21일 오전 국정농단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를 피의자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박영수 특검팀의 대변인격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순실을 주중 재판 일정을 고려해 내일 오전 피의자로 특검에 출석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최순실이 내일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일 소환할 때도 혐의를 일단 뇌물수수의 공범 혐의"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해 기각 사유를 검토하면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영장 재청구 부분은 아직 결론나지 않은 상태"라며 "추후 결론이 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삼성 외 다른 대기업에 대해서도 특검은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고 했다. 다만 "재단 출연금 관련해 일단 별도의 부정 청탁이 있었다거나 다른 대가가 오고간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총수의 사면 청탁 의혹의 SK·CJ, 면세점 특혜 의혹의 롯데가 특검의 다음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편, 특검이 2월 초까지 완료하겠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청와대 측과 일정 조율이 되지 않아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특검보는 대통령 조사 시점에 대해 "기본 방침에는 변동이 없다"면서도 청와대와의 일정 조율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하지 않았다. 조사 시기에 대해 구체적 일정 확정이 안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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