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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 2006] "새 게이트웨이로 승부" ...다음 김용훈 본부장


 

"로그인 이용자 4천만 명이 다음(Daum)의 최대 경쟁력입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김용훈 본부장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모바일멀티미디어 2006' 컨퍼런스 오후 세션에서 "한메일 ID로 로그인하는 이용자 4천만 명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서비스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은 개인, 기관 등에서 나오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PC뿐 아니라 휴대폰, PDA,TV 등에서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게이트웨이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날 오후 세션은 ▲네트워크와 서비스 ▲터미널과 플랫폼 ▲모바일멀티미디어 콘텐츠라는 주제별로 세 구역에서 진행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판도라TV, TU미디어 등과 함께 '트랙3'에서 '모바일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 "모바일 환경에서 새로운 게이트웨이 될 것"

김 본부장은 "다음은 네이트, 야후 등 유사 서비스 제공업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종류의 단말기에 자사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단말기에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망·단말 사업자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PC를 제외하고 다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휴대폰, PDA, PSP 등이다.

지난 2000년 1월 휴대폰에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한 다음은 웹 서비스를 무선으로 옮길 수 있는 솔루션 확보에 주력해고 있다.

거실에서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다음의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TV로 옮길 수 있도록 TV포털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PDA는 한메일 ID를 가지고 있는 이용자가 다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최적의 단말기다. 다음은 월드컵 기간 중 KT와 제휴를 통해 월드컵 중계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앞으로도 PDA에 동영상 서비스를 집중 공급할 생각이다.

PSP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요구하는 소비자 특성에 맞춰 게임과 영화 예고편을 위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음은 지난해 SK텔레콤과 협력해 자동차에서 자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험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단말에 콘텐츠를 모두 제공하려다 보니 인력도 부족하고 어려운 점이 많다"며 "단말기마다 네트워크 특성이 달라 단말기와 네트워크를 조합한 경우의 수만큼 콘텐츠를 짜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부분에 적극 투자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은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에 모바일 플랫폼이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일단 모바일 서비스로 자사 콘텐츠를 짠 뒤 다양한 환경에 맞게 변형시킬 수 있는 통합작업과정(프레임 워크)을 만들고 오픈API를 활용하는 등 내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 본부장은 "로그인 기반 이용자 4천만 명, 휴대폰 등록 이용자 약 800만 명이라는 구체적인 고객 DB를 가지고 있는 것이 다음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대의 블로거 기자단이 미디어 다음에서 활동하는 등 가치있는 UCC 콘텐츠가 많은 것도 다음의 강점"이라며 "앞으로 UCC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고 이통사와 제휴해 모바일 다음 전용 요금제를 만드는 등 이용자를 고려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개인과 기관에서 생산된 콘텐츠들을 다양한 단말기에 제공하는 새로운 무선 게이트웨이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우선 대학 도서관서비스, 교통정보, 전화번호 등 간단한 무선 검색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연주기자 tot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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