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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 2006] "UCC 사업자는 플랫폼일 뿐"...김경익 판도라TV 대표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UCC)는 문화다."

"UCC는 개인미디어다."

김경익 판도라TV 대표는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모바일멀티미디어2006' 컨퍼런스 오후 세션에서 "문화이자 개인미디어이며 플랫폼"이란 말로 'UCC'를 정의했다.

그는 "사업자들은 계속 UCC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에디터가 개입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UCC 서비스를 위해서는 소비자에 대한 접근방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세션은 ▲네트워크와 서비스 ▲터미널과 플랫폼 ▲모바일멀티미디어 콘텐츠라는 주제별로 세 구역에서 진행됐다. 판도라TV는 TU미디어, 다음커뮤니케이션 등과 함께 '트랙3'에서 '모바일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 UCC는 플랫폼, 소비자에게 '채널'을 준다

김 대표는 "인터넷 이용자는 공급자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프로슈머로 불리는 '생산형 소비자'와 일반 소비자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UCC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생산형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 집중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

판도라TV는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를 올리는 소비자에게 채널을 부여한다. 사이트 속 공간을 개인 방송국으로 만든 셈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대세인 점을 감안할 때 UCC만의 특징은 '동영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무한대의 동영상 저장소를 주고, 개인미디어처럼 서비스하는 게 우리의 초기 목표였다"며 "UCC 서비스 업체는 소비자에게 오직 플랫폼 역할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소비자가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부라는 말이다.

판도라TV는 소비자가 만든 각각의 영상에는 모두 숫자값을 매겨 놨다. 향후 다른 단말기로의 콘텐츠 전송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휴대폰, PMP등 다양한 단말기로 프리미엄 UCC를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예를 들어 자체 제작한 수능 영상강의를 옥션에서 팔 수 있는 쪽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게 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판도라TV는 올 연말까지 모바일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연주기자 tot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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