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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 2006] "컨버전스 넘어 유비쿼터스로 간다"...SK텔레콤 하성호 상무


 

"어떤 단말기를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기술을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 하성호 상무는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모바일멀티미디어 2006'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방향과 현재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컨버전스 서비스를 설명하고 향후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동통신 기술진화 및 미래서비스'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는 이미 컨버전스(융합)를 넘어 유비쿼터스로 가고 있다"며 "SK텔레콤도 네트워크 종류와 상관없이 끊김없는(Seamless)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ALL-IP' 구조로 다양한 네트워크가 복합화, 개방화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사용자 접근성과 콘텐츠 호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며 전자태그(RFID)와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를 활용한 개인화,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 IP망으로 모든 네트워크 연결, '모바일 텔레퓨터'로 터미널 진화

하 상무는 "그동안 특정 주파수를 할당 받아야만 이동통신 서비스를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와이맥스 같은 '비면허' 대역의 통신망이 결합돼 서비스 제공 범위에 따라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동통신 기술의 진화 방향을 설명했다.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유무선 통합은 물론이고 기존 3세대(3G)와의 연계를 통해 광대역에서의 고속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IP망을 기본으로 복합 핵심망을 구축해 네트워크나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개방된 'ALL-IP' 구조 속에서 사용자는 어떤 네트워크에서도 동일한 고화질, 고품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터미널은 기존의 통신 터미널에서 '모바일 텔레퓨터'로 진화하게 된다. 통신 뿐 아니라 각종 엔테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오디오 등의 기술발전이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표준화 작업도 활발하다.

하 상무는 "이미 3GPP의 롱텀에볼루션(LTE) 표준화가 완료시점에 있고, 3GPP2도 리비전 B 표준화를 완료하고 오는 2008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다운로드 속도를 14.4Mbps로 높인 HSDPA가 지난 5월 상용화됐고, 곧 업로드 속도를 5.6Mbps로 높인 HSUPA도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RFID, USN으로 개인화,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

복합화, 개방화된 네트워크 망에서는 컨버전스를 넘어 유비쿼터스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다.

하 상무는 "현재 제공되는 컨버전스 서비스는 PDA같은 전자수첩이라는 서비스와 휴대폰이라는 제품이 결합된 형태지만 앞으로는 서비스 벨류체인 자체 결합이 진행될 것"이라며 "디지털 컨버전스는 이미 IT를 넘어 통신, 방송, 금융, 소매, 콘텐츠 등 전 사업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컨버전스 서비스로는 ▲유·무선이 결합된 '멜론', '싸이월드' ▲통신·방송이 결합된 위성DMB, JUNE, 네이트에어 ▲통신·금융이 결합된 모네타 등이 있다.

SK텔레콤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RFID, USN을 통해 개인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삼에 RFID 칩을 붙여 진품 여부를 휴대폰으로 가려내는 사업을 한국담배인삼공사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와 다리에 RFID를 장착해 시설 안전을 파악할 수 있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하 상무는 "광대역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인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홈네트워크, 교량관리, 가스잠금, 오염감지, 화재 조기대처 등 U-시티 필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체인식, 암호화,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인력과 투자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주기자 tot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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