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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쇼핑몰 4분기 매출열전-7 (끝)] 삼성몰


 

"4분기에는 전체 경기와 소비심리가 위축돼 업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년부터 회계기준 변경 등 환경변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업계 과제인 수익경영과 전문성을 앞세운 차별화로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삼성몰은 연말까지 매출 3천억원, 순이익 20억원 등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점치는 등 환경변화에 대비한 기초체력을 확보한 상태. 9월까지 누적매출 2천198억원에 순이익만 24억원을 거둬, 월 평균 순익도 3억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210만 삼성몰 회원 중 구매고객의 1회 구매단가(객단가)가 25만원에 이르러 수익경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따라서 4분기에는 2003년을 겨냥, 수익구조 개선 등을 초점으로 고품격 쇼핑몰로 자리매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객 중심의 고품격 쇼핑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 우수고객을 중심으로 성향과 니즈를 분석하고 그 DB에 기초한 고급 상품 기획과 판매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서강호 상무는 시장성장이 완만한 단계에 들어선 만큼 '맞춤형 고품격' 쇼핑몰 등 차별화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업계에 고급, 보통, 일반형 쇼핑몰 등 분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5월 '인텔리전트'쇼핑몰을 표방한 사이트 개편을 단행,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고객 로그인과정에서 성별, 연령별 구매패턴 등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 게 인기를 거두면서 올해 실적 성장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결혼, 출산, 육아 등 고객 니즈별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제안형 쇼핑기능을 지속적으로 보강,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생산자 직거래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독점모델 개발, 명품 직사입 등으로 고품격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스와치시계, 전산소모품, 갈비세트 독점공급 등 국내외 상품 직접 소싱에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차별화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장기적으로 삼성몰 핵심전략인 '온라인 총판'형태의 신규 비즈니스모델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서 상무는 업계 최고의 상품기획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 '온라인 마케팅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유통 기업비전 구현에 본격 시동을 걸 것임을 강조한다.

이미 명품관 운영을 통해 구찌, 페라가모, 셀린느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의 월평균 매출 규모가 30억원대에 달하고 있어 어느 정도 기반은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물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전산 소모품, 가전/컴퓨터 소품 등의 해외 소싱도 '뒷심'이 되고 있다.

'Only 삼성몰' 형태로 제공돼 온 독점상품도 주 공략지. 올 상반기 독점모델로 선보인 삼성몰 전동 런닝과 싸이클, 골프 풀세트로 한달여만에 총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제공중인 가전/컴퓨터, 패션/잡화, 스포츠/레져, 유아/아동, 가정생활, 서비스 등 품목별 총 80여개의 상품과 주5일 서비스 상품을 확대, 실적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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