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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쇼핑몰 4분기 매출열전-5] 롯데닷컴


 

'롯데없이는 못산다'.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세븐일레븐, T.G.I프라이데이스, 롯데제과 등 하루 한번은 롯데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말이다.

지난 9월 롯데닷컴(www.lotte.com)이 오픈한 롯데타운(www.lottetown.com)에 쏠리는 업계 관심도 이와 무관 치 않다. 롯데타운을 마케팅 기반으로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시너지와 그에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롯데타운은 롯데계열사들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간 통합 시너지를 꾀하는 일종의 '마케팅 플랫폼'입니다. 앞으로 3년, 나아가 10년 뒤를 생각해서 기획된 것이지요"

롯데닷컴 강현구 이사의 말처럼 롯데타운은 계열사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기업포털의 일종이다.

그러나 향후 오프라인에 흩어져있는 롯데고객을 온라인으로 묶는 접점역할을 하게되면 국민 대다수를 회원으로 확보한 '메가포털'이나 다름없다.

계열사들은 의 식 주 생활과 쇼핑 여행 레저를 제공하는 콘텐츠이고 롯데닷컴은 가장많은 미래고객을 확보한 쇼핑콘텐츠가 되는 식이다.

요즘 한창인 계열사간 마일리지 통합작업은 롯데 소비자를 '포털 회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인 셈이어서 결국은 회원 정보 공유는 물론 이들을 겨냥한 타깃마케팅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르면 연말부터 롯데 계열 마일리지를 OK캐쉬백처럼 통합해 사용할 수 있어 롯데닷컴으로서는 상당한 미래고객 확보가 기대된다.

실제로 현재 롯데 계열사 각각의 마일리지는 5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통합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해지면 롯데닷컴 매출증가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구매력을 자극할 수 있느냐는 것인데 롯데닷컴이 최근들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구매 프로세싱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이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상품마다 구매를 결정하는 키워드가 다릅니다. 가령 화장품은 브랜드, 명품은 가격 이런식이지요. 이를 상품소싱에 접목하면 화장품은 값싼 것보다는 인기브랜드를, 명품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확보해야합니다"

강이사는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배치하는 식으로는 더 이상 고객만족을 꾀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듯이 원하는 제품을 바로 찾을 수 있게 사이트를 구성하는 게 핵심포인트라는 것.

그는 이를 쇼핑몰 운영에 접목, 11월경 제품 카테고리별 MD 운영방식에서 탈피하고 MD, 고객만족(CS), 판매, CRM 등에 걸친 대폭적인 조직개편도 검토중이다.

또 특정 품목에 집중된 매출구조에도 변화를 줌으로써 4분기 이후 경기위축이 우려되는 시장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매출 비중이 큰 가전 컴퓨터 외에는 식품 패션 잡화 등은 아직도 미개척지나 다름없습니다. 이들 제품을 주공략지로 정하고 카테고리별 매출차이를 10%대로 좁힐 계획입니다"

강이사는 카테고리별 매출안정화와 단독상품개발, 명품직사입 등을 통해 4분기 이후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예상매출목표 3천500억원 달성도 자신한다.

롯데닷컴은 9월 누적매출로 2천660억원을 기록, 월평균 매출이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한 250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흑자구조 정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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