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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쇼핑몰 4분기 매출열전 -4] SK디투디


 

'도시 감각의 차별화된 종합쇼핑몰'.

지난 1일 독립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SK디투디가 표방하는 모델이다. 차별화와 전문성이 SK디투디 쇼핑몰 사업의 핵심이라는 뜻이다.

"SK디투디는 연말까지 조직 및 시스템 정비 등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대대적인 제휴 사이트 정리와 OK캐쉬백 포인트 제휴 상품군 확대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오 상무는 최근 제휴 사이트에도 선택과 집중을 접목, 야후 네이버 인티즌 엠파스 4개 대형포털에 집중하고 이외 사이트는 정리하는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나섰다. 제휴사이트를 무분별하게 운영하기보다는 '될 성 싶은' 곳에 힘을 쏟겠다는 것.

또 OK캐쉬백과 제휴, 11월부터 SK디투디에서 OK 캐쉬백 포인트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캐쉬백 회원이 SK디투디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최고 5%의 적립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회원유치에 제휴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공동구매 인터넷슈퍼마켓 식품 키즈 등 카테고리도 집중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까지 전 상품 카테고리에 걸친 인력보강도 끝냈다. 쉽고 빠른 제품등록을 위해 시스템에도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인력도 강화했다.

우선적으로 이달 중순경이면 공급자망관리(SCM)의 일종인 PIN(Partner Information Network) 구축이 완료된다. PIN은 원클릭시스템을 적용, MD가 승인하면 바로 제품이 자동 등록되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최장 일주일까지 소요되던 등록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현재 2만5천여개인 상품을 연말까지 4만개로 늘리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상품 수만 확대하는 게 아니라 독점상품 확대 등 차별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국내 상품만으로는 차별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에 통합된 위즈위즈를 해외 유명상품 인기도 파악 및 제품소싱 채널로 활용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할 예정입니다"

해외명품은 수요는 크게 늘고있지만 물품 조달이 까다로워 다른 쇼핑몰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 오상무는 명품 직사입 등 경쟁업체의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 SK디투디만의 경쟁력으로 키워나가는 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통합 후에도 당분간 SK디투디와 위즈위드 쇼핑몰을 이원체제로 가져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쇼핑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 4대6인 온라인과 카탈로그 사업 비중을 내년 상반기에는 5대5로 가져갈 계획이다. 인터넷쇼핑몰로는 25∼35세 서울 수도권 고객층을 카탈로그는 40대 전후 지방거주층을 집중 공략할 경우 구매력이 큰 고객층 확보에 상당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법인출범을 계기로 목표매출도 늘려 잡는 등 수익구조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통합법인의 올 연말 예상매출은 당초 1천550억원보다 늘어난 1천900억원. 4분기에만 6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 연말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 달성도 점치고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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