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ETRI의 IT 기술산업전망 2] 광통신


 

기술적 측면에서 IP기반 인터넷 트래픽이 6개월마다 2배씩 증가하면서 광통신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통신은 비용측면에서 자본비용의 50-90%, 운영비용의 60%정도 절감이 가능하고 오는 2004년 100Mbps급, 2010년 1Gbps급의 속도제공에 따라 전자상거래, 사이버교육, 사이버의료 등이 활성화되면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기술동향과 전망

광교환기술에서 미국은 차세대 인터넷서비스 수용을 목표로 옵티컬 레벨 스위칭(Optical Label Switching) 기술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은 60Tbps 용량의 하이퍼미디어 완전광 정보통신망 구현을 목표로 수 Tbps급 광패킷 스위칭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40Gbps급 광전송에서 미국은 록웰(Rockwell)에서 GaAs HBT를 이용한 고속 전자소자 연구를 진행하고 40Gbps에서 동작하는 4:1 MUX 등을 구현했으며 TRW에서는 10Gbps전자소자를 위해 InP 공정을 적용할 계획으로 40Gbps 전자소자 구현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일본은 40Gbps ETDM 방식의 광전송을 실현함으로써 40Gbps ETDM 기술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유럽은 ETDM 20-40Gbps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테라급 WDM 광전송시스템기술은 미국이 40채널(320-400Gbps급)에서 80채널(800Gbps급)의 WDM 시스템을 개발완료후 시장에 도입중이며 앞으로 160채널 이상을 수용하는 최대 1.3-2Tbps급 시스템을 2003년내 선보일 예정이다.

광회선분배 시스템(OXC)에서 미국은 32x32용량의 OXC시스템을 개발하고 용량극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은 16x16 OXC실험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운용중이다. 미국은 광가입자 전송기술분야에서 기존전화선을 이용한 xDSL기술과 FTTC기반의 광가입자망 기술을 개발중이다.

국내 기술동향과 전망

광교환기술분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WDM방식을 이용한 광파장라우터, 파장변환기, 셀동기, 파장필터, 셀헤더 변환 등 요소기술에 대한 시제품 수준의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는 수십 Gbps급 OTDM기반 완전 광패킷 스위칭을 위해 광제어 헤더처리기술, 광제어 동기신호 검출, 광신호 고속다중 및 역다중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중이다.

2000년부터는 광패킷 스위칭 핵심기술인 파장변환 LD제어기술, 광파장 변환기술, 평탄이득 광신호 증폭기술, WDM 상호연결기술 등의 광모듈 연구를 수행중이며 인터넷 백본망을 위한 테라급 광패킷 라우터를 연구하고 있다.

40Gbps급 ETDM 광전송기술은 ETRI에 의해 160Gbps WDM시스템 개발이 2000년에 완료됐으며 정보통신부 과제로 40Gbps 고속광링크 기술연구가 수행중이며 40Gbps 고속광링크를 연구하는 초기단계이다.

테라급 WDM 광전송시스템기술은 ETRI에서 10Gbps기반의 160Gbps급 WDM 광전송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테라비트급 WDM 광전송시스템기술 800Gbps를 개발하고 올해안으로 상용화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국내 산업체에서는 2.5Gbps기반의 20Gbps 용량의 WDM 시스템이 개발됐으며 10Gbps WDM시스템은 삼성과 LG가 개발중이다.

광회선분배시스템(OXC)은 10G 링크감시제어기술은 2000년 ETRI가 160Gbps급 WDM 광전송시스템 과제를 통해 확보했다.

광가입자기술중 xDSL분야중 ADSL의 망측장치인 DSLAM은 국내 2, 3개 대기업에서 외국산 ADSL 모뎀칩을 활용, 상용화를 완료했고 ADSL 가입자모뎀은 국내 20여개 중소업체에서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세계 산업동향과 전망

세계 광통신산업은 2000년 369억달러에서 2006년 699억달러로 연평균 11.4%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통신부품은 2000년 53억달러에서 2006년 112억달러로 연평균 13.5%의 성장을 기록하고 광통신시스템 및 장치는 316억달러에서 586억달러로 시장수요가 늘어 연평균 11.1%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속기간 통신망 및 광통신산업은 미국,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국가적인 전략체제 하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루슨트, 프랑스 알카텔, 독일 지멘스, 캐나다 노텔 등은 정부와 산업체 협력체제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통신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광통신소자들은 고성능화, 고집적화, 다기능화, 저가격화 되는 추세로 저급 광통신소자들에 대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산업체의 중국 공장설비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스템과 소자의 고기능화, 저가격화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국내 산업동향과 전망

국내 광통신산업은 2000년 9천513억원에서 2006년 2조8천767억원으로 연평균 20.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통신부품은 2000년 2천486억원에서 2006년 7천633억원으로 연평균 21.0% 성장하고 광통신시스템 및 장치는 9천513억원에서 2조8천767억원으로 20.4% 성장이 예상된다.

광통신시스템중 PDH시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WDM, DWDM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대조적이다.

WDM은 인터넷 이용증가와 네트워킹의 진전,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출현으로 대량의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고 DWDM은 차기 백본전송망으로 유력하다.

광통신 부품시장은 기술개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고속성장이 예상되지만 많은 기업들이 새로이 시장에 진입해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능동부품 시장에서는 기반장비 및 시설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에서 독식할 전망이며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없는 벤처기업 등은 새로운 니치아이템 및 니치마켓 개발을 통한 생존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ETRI의 IT 기술산업전망 2] 광통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