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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정보기관의 정보침투 및 사이버전 사례


 

해킹·바이러스 문제는 비단 사이버 범죄 행위로 한정되지 않는다.

세계 각국은 사이버 전쟁에 대비해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정보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영국 통신정보기관(CESG), 캐나다 통신보안

국(CSE), 독일 정보기술보안국(BSI), 프랑스 정보시스템보안센터

(SCSSI) 등은 외국 통신정보 수집업무를 수행하는 보안기관이다.

이들은 정부 사이트에 대한 폐쇄 공격을 감행하는 것부터 각국 원수의 집무

실 도청, 민간기업의 경제·무역정보 유출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 이스라엘 모사드, 클린턴 e메일 도청

지난 해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이스라엘 정보부 모사드가 클린턴 미국 대통

령의 e메일을 도청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선데이타임즈는 지난 해 5

월 21일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들이 미국내 최대의 통신업체 노텔로부터 백

악관 작업을 하청받은 텔라드사에 침투, 탐지가 거의 불가능한 반도체칩

을 설치해서 클린턴의 e메일을 도청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으로부터 고위참모나 국가안전보장위원회, 기타 외부 정부부처로 보

내지는 정보를 이스라엘 비밀 컴퓨터에 복사해서 일주일에 2~3회씩 텔아비

브로 전송했다는 것이다.

◆ 전세계적인 도감청 네트워크 에셜론

99년 1월 영국 BBC 기자 던컨 캠벨이 유럽연합에서 폭로한 에셜론은 사이

버스파이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오가는 모든 유·무선 통신망을 도청 감시하는 국제적인 사이

버 스파이 조직인 에셜론은 지난 48년 미국주도의 비밀협약에 따라 캐나

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서명하면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캠벨은 에셜론이 처음에는 공산권 국가에 대항하는 정보전에 활용됐으나,

이후에는 테러 및 국제범죄 대응이라는 명분하에 세계인의 사생활이 침해당

하고 있다고 밝혔다.

◆ NSA, 각국 원수 집무실 도청

지난 95년 12월 20일 미국 볼티모어썬지는 미국의 정보기관인 NSA가 각

국 원수의 집무실을 도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을 방문한 외국 대통

령이나 총리의 호텔방 대화를 녹음해서 미국 대통령에게 회담전 사전자료

로 제공해 왔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미·일 자동차 협상 등에서 상대국가 협상 대표단이 본국과 통화

한 내용을 미국대표단에 알려줬다고 밝혔다.

◆ 중국 정보부대 네트포스

중국이 적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파괴하는 정보전 부대 ‘네트포스’를 육

성하고 있다는 것은 올해 미국 방위산업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보도했다.

디펜스뉴스는 의회도서관 산한 의정조사국(CRS) 보고서 '사이버전'를 인

용, 네트포스는 실제 전쟁이 발생하면 적의 명령 하달체제, 미사일 유도체

제, 무기보급 체제 등을 교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아랍 해커전쟁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해커전쟁은 지난 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발생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웹사이트가 친(親)팔레스타인 네티즌 사용자 수천명의 공

격으로 12시간 이상 접속불능에 빠지더니 곧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웹사

이트도 이스라엘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즈가 지난 해 10

월 보도했다.

◆기타

-90년11월 : 걸프전 당시 미국은 이라크의 방공망을 무력화

-99년3월 : 코소보사태시 유고정부가 나토·미 백악관 홈페이지 공격

-99년8월 : 중국·대만간 해커동원 정부기관 전산망 공격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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