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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돈을 찾아서(5)..... 코스닥은 뜨건만 몸사리는 벤처캐피털업계


 

국내 코스닥시장이 연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벤처캐피탈의

벤처투자는 아직 얼어붙은 상태다.

올해 대형 벤처캐피털들이 줄지어 벤처투자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벤처업계 자금조달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20개 주요 벤처캐피털의 경우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 해 대비 15% 정

도 축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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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투자

계획 및 연락처>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2" class="table1"

bordercolordark="#FFFFFF" bgcolor="#666666">

width="27%">

벤처캐피털

width="25%">

2000년 실적

width="24%">

2001년 계획

width="24%">

전화번호

bgcolor="#FFFFFF">

width="24%">

2600

width="27%">

삼성벤처투자

width="25%">

1382

width="27%">

새턴창업투자

width="25%">

110
KTB네트워크

5000

align="center">(02)3466-2000

align="center">1500

(02)

3430-5588

align="center">한국기술투자

align="center">1075

align="center">900

(02)

3484-7300

align="center">무한기술투자

align="center">1023

align="center">1000

(02)

559-4500

align="center">산은캐피탈

align="center">890

align="center">2000

(02)

316-0114

align="center">TG벤처

align="center">569

align="center">700

(02)

538-2411

align="center">아스텍창업투자

align="center">508

align="center">100

(02)

775-0678

align="center">현대기술투자

align="center">347

align="center">300

(02)

728-8990

align="center">보광창업투자

align="center">292

align="center">200

(02)

558-2092

align="center">신보창업투자

align="center">287

align="center">200

(02)

783-4784

align="center">한미열린기술투자

align="center">212

align="center">200

(02)

569-3900

align="center">퍼시픽벤처스

align="center">202

align="center">380

(02)

552-3611

align="center">동양창업투자

align="center">197

align="center">250

(02)

773-7114

align="center">포스텍기술투자

align="center">175

align="center">120

(0562)279-8483

align="center">100

(02)

3775-0115

align="center">인사이트벤처

align="center">97

align="center">200

(053)

551-7981

align="center">신세기창업투자

align="center">75

align="center">33

(02)

784-0677

align="center">플래티넘기술투자

align="center">68

align="center">80

(02)

6246-3114

align="center">한빛창업투자

align="center">64

align="center">40

(02)

521-7141

align="center">우신개발금융

align="center">60

align="center">35

(02)

567-3184

align="center">

align="center">12653

align="center">10938

align="center">

이 같은 벤처캐피털 업체들의 투자 규모 축소는 지난 해 4월을 정점으로 하

락하기 시작한 국내 경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코스닥 폭락으로 인해 벤처

캐피털이 투자자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과감한 벤

처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에선 유동성 위기가 거론되기도

한다.

실제 투자 축소 규모가 15% 정도지만 벤처기업들이 느끼는 체감상황은 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지역에서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업체가 지난

해 1천7백66개보다 2.3배 늘어난 4천 개를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벤처캐피

털의 투자 축소로 벤처업계가 겪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국내 20개 벤처캐피털은 지난 해 1조2천6백53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올

해 투자 규모는 이보다 14.55% 줄인 1조9백38억원으로 잡고 있다.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5천억원을 벤처산업에 투자

했지만 올해 이보다 48.0% 줄인 2천6백억 원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 해 5백8억원을 투자한 아스텍창업투자는 올해 투자 규모를 가장 크게

축소한 벤처캐피털로 꼽혔다. 아스텍창업투자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 해

보다 80.3% 줄인 1백억원 선에서 조정할 방침이다.

보광창업투자와 신보창업투자도 30%가 넘게 투자 규모를 축소했다. 보광창

업투자는 지난 해 투자액인 2백92억원보다 31.5% 줄인 2백억원을 투자할 계

획이다. 지난 해 2백87억원을 투자한 신보창업투자 또한 올해 투자 목표를

2백억원으로 30.3% 하향 조정했다.

반면 대기업이 지원하는 벤처캐피털들의 투자 규모는 지난 해와 비슷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해(1천3백82억원)보다 8.5% 늘어난 1천5백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고, 주택은행의 자회사격인 퍼시픽벤처스는 지난 해(2백2억원)보

다 88.1% 증가한 3백8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지난 해 투자 규모가 업체 위상에 비해 적었던 동양창업투자, 인사이트

벤처, 플래티넘벤처투자도 각각 2백50억원(26.9% 증가), 2백억원(106.2%),

80억원(17.6%)을 올해 신규로 투자한다.

국책자금을 활용하는 산은캐피털은 경기 침체를 극복하려는 정부 의지에 따

라 올해의 투자금액을 지난 해보다 1백24.7% 늘인 2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업종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지난 해 전체 투자액의 23.6%를 차지했던 닷

컴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19.3%로 줄어들고 바이오 및 환경에 대한 투자

비중은 16.9%에서 20.5%로 늘어나 이분야 사업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

났다.

정보통신(32.5%), 소프트웨어(6.0%), 반도체(4.8%), 통신장비(2.4%), 전기

전자(7.2%), 부품소재(7.2%)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IMT-2000 업자 선정의 영향을 받아 벤처캐피털은 무선 인터넷과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 작년(1천17억원)보다 다소 많은 1천9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

다.

벤처캐피털업계가 지난해보다 올해 투자를 줄인 것은 경기영향을 받은탓도

있지만 벤처캐피털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에 기인한 측면도 크다. ?殼냐냘?

털업계는 "벤처투자는 위험한 사업인데도 환금성을 제약하는 규제가 강화되

어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특히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벤처기업이 코스닥에 등록한 후 일정 기

간 동안 매각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록업(Lock-up) 제도의 철폐가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 업계는 “록업 제도 철폐도 근본적인 치유책이 아니다”며 “코스닥

시장을 되살려 벤처산업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야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재개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지금은 미래가 불확실해 투자계획을 축소했지만 코스닥이 회복되고 경

제가 호전되면 벤처 투자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벤처캐피털들은 지난해 말까지 주식시장이 올해 하반기 이후에

나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시장이 다시 활황을 보이면서 이들 벤처캐피털들은 새

로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얼마전까지 프리코스닥 투자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시장의 유동성이 강화되며 코스닥에 생

기가 돌자 그 기운이 프리코스닥에도 돌지않을까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

다.

/박형배 기자

art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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