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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여행 성향, '저렴하다면 일단 예약한다'가 75.6%


인터파크 투어, 한국인의 여행계획 스타일 조사...'선지름 후계획형'이 다수

[유재형기자] 한국인 10명 중 7.5명은 '선지름 후계획형'으로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이 있으면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파크투어가 한국인의 여행계획 스타일을 알아보고자 11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성인 남녀 9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 결과, 여행 계획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가격'으로 꼽았다.

먼저 어느 정도의 높은 할인 항공권에 여행 충동을 느끼고 일주일 후 휴가를 떠날 수 있는지 알아본 결과, '얼마나 더 저렴한 가격이 눈앞에 나타날 때 당장 예약버튼을 클릭 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30%만 저렴해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21.8%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50% 이상 저렴(21%), 40% 저렴(17%), 20%(13.9%), 10%(4.3%)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투어 측은 예약 시점에서 일주일 후 장거리 여행은 부담스러운 것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라 예상 했던 것과 달리 희망 가격만 맞다면 당장 떠나겠다는 적극적인 소비자가 의외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중 아무리 저렴해도 일주일 후 여행은 어렵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

또 '여행지와 여행시기를 선택하는 방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놓치기 아까운 특가항공권을 발견했다면 당장 떠나겠다'는 선지름 후계획형 응답이 75.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선지름 후계획형 중에서도 평소 가고 싶었던 여행지의 특가 항공권에 관한 반응율이 42%로 좀 더 높았고, 여행지와 상관없이 놓치기 아까운 가격이라면 어디든 일단 구매한다는 응답도 37.7%나 나왔다.

반면 평소에 가고 싶은 여행지를 생각해두고 휴가계획을 세워 떠난다는 꼼꼼한 계획형은 41.2%, 가격보다 여행지와 여유로운 휴가 일정을 더 중요시 한다는 응답은 20.1%로 낮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갑자기 떠나기로 한 여행에 함께 갈 일행이 없다면 어떻게 할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혼자라도 떠나겠다는 이들이 63.7%로 압도적으로 높아 최근의 '나홀로 여행'이 일반화 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일행이 없으면 여행을 포기한다는 응답률은 17.3%에 불과했으며 일행의 항공료까지 부담해서라도 가까운 지인을 설득하는 재력가형 10.5%, 여행 커뮤니티 등에서 동행자를 찾겠다는 의견도 8.6%로 집계됐다.

인터파크 투어 기획실 왕희순 실장은 "실제로 '땡처리', '특가', '할인항공권' 등의 키워드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항상 오르는 것을 보면 소비자들이 얼마나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저렴하게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면 기꺼이 여행일정을 맞추는 것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있어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이들을 겨냥한 정교한 마케팅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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