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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꿈과 희망의 나라 '롯데월드'
세계 최대 규모 실내 테마파크로 개장…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
2018년 03월 31일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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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은 1980년 중반 종전 롯데그룹이 이끌어가던 '식품·유통'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종합 기업으로 변신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모색했다.

신 총괄회장은 '88 올림픽' 개최 후 대한민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여가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관광'이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서울 잠실에 '롯데월드'를 건설키로 마음을 먹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삼성이 만든 '자연농원(현 에버랜드)'이 가장 유명했다.

신 총괄회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롯데월드를 건설하는 데는 꼬박 4년이 걸렸다. 6천5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롯데월드는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1989년 7월 12일 문을 열었다.



롯데월드는 서울 잠실 일대에 계획 중이던 '도심 속 또 하나의 도시'라는 프로젝트에서부터 시작된 곳으로, 신 총괄회장은 이곳에 테마파크를 비롯해 백화점, 마트, 호텔, 스포츠 등 여가생활을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몰링(malling) 문화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처음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대한 계획이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현재 잠실은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지나가고 수많은 버스가 거쳐가지만, 롯데월드가 들어서기 전에는 서울 도심과 떨어진 공터인 만큼 사업 타당성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데 있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날씨의 영향도 중요했다. 당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디즈니랜드 등 대다수 유명 테마파크와 같이 실외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한겨울에 평균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서울 날씨로 많은 사람들이 롯데월드에 방문하지 못할 것이라고 신 총괄회장은 판단했다.

이에 신 총괄회장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실내 테마파크로서 날씨 영향을 극복하고, 세계 최대 규모로서 한 번쯤은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다.



이후 그 계획은 곧 실행에 옮겨져 1989년 7월 실내 테마파크인 '어드벤처(Adventure)'가 먼저 오픈하고, 석촌 호수를 메워 만든 '매직 아일랜드(Magic Island)'는 1990년 3월 모습을 드러내며 지금의 파크 형태를 갖추게 됐다.

롯데월드 개장 당시 입장료는 어른 4천500원, 어린이 3천500원으로 용인 자연농원(어른 2천500원, 어린이 1천200원)보다 비쌌다. 그러나 새로운 콘셉트의 테마파크가 들어서자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들도 급속히 늘어 이듬해 456만명이 방문하며 성공을 거뒀다. 특히 디즈니랜드의 미키마우스 등을 본떠 만든 '로티'와 '로리' 두 캐릭터를 내세운 것이 집객력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

로티와 로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외형에 많은 변화도 생겼다. 2008년에는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얼굴 형태를 보완했고, 개장 20주년이었던 2009년에는 좀 더 커진 눈과 친근함을 더하는 눈썹이 새로 생겼다. 또 개장 당시보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작아졌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로티와 로리는 오픈 당시 12명의 친구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4배가 넘는 58명의 친구들이 생겼다"며 "'로티의 모험'이라는 만화영화 주인공으로도 등장했을 만큼 방문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꾸준한 노력으로 첨단 테마파크로 '우뚝'

롯데월드 오픈 초창기에는 '지구마을'이라는 콘셉트로 각 나라의 테마에 맞는 건물들과 어트랙션들이 위치해 있었다. 실내는 구 형태의 '마법의 태양'을, 실외는 '매직 캐슬'을 중심으로 한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모로코 아라비아 이탈리아 등 다양한 테마 구역이 펼쳐졌다.

또 롯데월드의 '회전목마'는 29년 동안 줄곧 자리를 지켜온 대표적인 놀이시설로, 수 많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물했다. 더불어 다크라이드 '신밧드의 모험', '후렌치 레볼루션', '스페인 해적선', '월드 모노레일', '다이나믹씨어터', '후룸라이드', '풍선비행' 등 오픈 당시 기술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어트랙션들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시간 속으로 사라진 추억의 어트랙션들도 많다. 오픈 당시 있었던 '쇼스캔극장', '파노라마극장', '로마전차', '알라딘보트', '베스비우스 화산', '어린이열차', '로마전차' 등은 현재 롯데월드에서 찾아볼 수 없다.

먼저 롯데월드는 '쇼스캔극장' 자리에 360도 스크린 속에서 즐기는 모험 어트랙션 '로티의 열기구 여행'을 만들었다. 또 화산 속 초콜릿 공장을 탐험하는 '어린이열차'와 마차를 타고 화산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로맨틱한 놀이시설 '로마전차'는 2005년 이집트 신전을 탐험하는 다크 모션라이드 '파라오의 분노'가 오픈하면서 사라졌다. 다만 '어린이열차' 속 초콜릿 공장 세트 일부는 지금 매직 아일랜드에 위치한 '환타지드림' 어트랙션으로 옮겨져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의 어트랙션은 초창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 하늘 높이 원형으로 도는 '고공전투기', 호수에 떨어질 것 같은 아찔한 스릴감을 선사했던 롤러코스터 '어린이특급'은 현재 인기 어트랙션 '아트란티스'로 교체됐다. 이 외에도 '고공파도타기', '고공낙하', '자동차경주' 등 추억의 놀이시설 모두 '자이로드롭', '자이로스핀', '회전그네', '쁘띠빵빵'으로 교체된 상태다.

롯데월드는 지속적인 리뉴얼과 새로운 어트랙션 및 공연 등을 오픈하며 첨단 테마파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오픈 25주년이었던 2014년에는 150억원을 투자한 세계 최초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렛츠 드림(Let's Dream)'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롯데월드는 지난해 VR 콘텐츠 관련 어트랙션연구실을 신설했고,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탑승형 VR 어트랙션인 '후렌치레볼루션2 VR'과 '자이로드롭2 VR'을 오픈했다. '후렌치레볼루션2 VR'의 두 번째 VR 콘텐츠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후렌치레볼루션에 최적화된 실감콘텐츠를 개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최신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발 맞춰 멀티 VR 콘텐츠 전용체험공간인 'VR 스페이스'도 선보이며 VR 기술 선도 테마파크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인 '2017 IAAPA Attractions Expo'에 참가해 '로보트 태권V VR', '로스트 킹덤 VR' 등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만으로 완성한 VR 콘텐츠를 선보이며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았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VR 콘텐츠 개발지원과 VR 라이선스 배급 등 다방면으로 해외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는 테마파크 운영사에서 우수 콘텐츠 판매자로 변신해 활발한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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