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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남은 추석 연휴, 가족과 근교 나들이 어때요?


과천·홍도·부산 등 오는 9일까지 국내서 가 볼 만한 지역별 명소 추천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지난 2일이 임시공휴일로 선정되며 열흘 간 추석연휴를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났다. 실제로 티몬에서 지난달 28일부터 17일까지 여행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해외여행이 63%, 국내 내륙 여행이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휴가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우물쭈물 하다 여행 기회를 놓치고 긴 연휴 동안 집에서 뒹굴뒹굴 거린 이들을 위해 주말을 맞아 지역별로 가족과 함께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경기 과천에서는 말(馬)을 주제로 한 이색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과천누리마축제'로, 오는 9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및 과천시 일원 등에서 진행된다.

이 축제에는 예술공연, 시민공연단, 한국 마사회와 함께하는 말 체험 행사, 지역에 상주한 군인들이 노래와 춤 솜씨를 겨루는 '태양의 후예 페스티벌', 아우인형과 함께 노는 상상놀이터 등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 참여마당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에는 15만5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갔으며 올해는 추석 연휴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티몬에서는 누리마 축제 당일여행상품을 9천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복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시원한 나무그늘과 고즈넉한 여유를 맛볼 수 있는 절도 좋은 선택지다. 충남 공주에 위치한 마곡사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명찰이다.

이곳은 대웅보전, 대광보전 등 20여동의 건물과 암자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거느리고 있으며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대웅보전이 자랑거리다. 대웅보전 내부에는 유독 윤기 흐르는 싸리나무 기둥이 넷 있는데 많은 불자들이 기둥을 붙들고 돌아 생긴 손자욱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휴양하기 좋은 섬 홍도는 전 지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유람선을 타고 해변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홍도의 10경인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등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루떡바위, 원숭이바위 등 재미있는 이름의 기암괴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산과 바다가 모두 검은색을 띈 이색적인 섬 흑산도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육로관광은 가는 길 자체가 관광코스다.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상라산성,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등의 문화유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람선으로 즐기는 흑산도는 열목동굴, 홍어마을을 지나 많은 사연을 가진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점봉산에 위치한 곰배령은 하늘을 보고 드러누운 곰의 배처럼 생긴 완만한 봉우리다. 봄부터 가을까지 진귀한 야생화와 산약초가 지천이라 천상의 화원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곰배령은 꽃만 보러 가는 길이 아니다. 목적지로 가는 길이 더 운치 있다. 하늘을 가리는 짙은 숲과 맑은 계곡물이 쏟아지고 양치식물이 그득한 초록빛을 만날 수 있다. 말 그대로 원시림의 풍광에 압도되는 길이다. 점봉산 일대는 천연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탐방객은 오후 4시까지 하산해야하며 하루 200명만 탐방을 할 수 있다. 티몬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곰배령 트래킹 당일여행상품을 4만3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식도락'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는 부산은 놀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다. 해동 용궁사는 파도소리와 독경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곳이다. 입구에 조성된 12지신상은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으며 기암절벽에 부딪치는 파도와 가슴이 탁 트이는 수평선, 해수관음대불과 일출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감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부산의 또 다른 명소로는 자갈치 시장을 꼽을 수 있다. 자갈치시장은 한국 최대 수산물시장으로 자갈치 아지메, 활어판장, 씨앗호떡, 냉채족발, 부산밀면, 돼지국밥, 부산어묵, 건어물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티몬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석연휴기간 동안 여행지를 선정하지 못했더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며 "티몬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구입해 가족과 함께 남은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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