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주말N]'지중해 풍경 속 힐링 스테이' 허브빌리지


체험형 에코 테마파크 콘셉트로 다양한 가든 마련…가족 여행객 인기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경기도 최북단이자 한반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은 지리적 특성과 고유의 자연 유산이 있는 대표적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분단의 아픔을 나타내는 표지판과 함께 끊어진 철로가 존재하는 연천군은 DMZ 접경지역으로, 경원선철도중단점 외에도 북녘을 근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열쇠전망대, 태풍전망대와 같은 통일안보관광 코스도 마련돼 교육의 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이곳은 1년 사시사철, 평화누리길, 한탄강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와 주상절리 등 자연이 빚어낸 다채로운 경관들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관광문화 콘텐츠가 다양하기로 유명한 연천군에서도 특히 연천허브빌리지는 서울 근교에서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 풍경으로 꼭 한 번 들러야 할 휴양지로 손꼽힌다.

임진강변에 위치한 연천허브빌리지는 약 5만7천m²(1만7천여 평) 규모의 체험형 에코 테마파크다. 넓게 펼쳐진 임진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어느 곳으로 발길을 옮기든지 향긋한 허브향과 잘 가까우진 가든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곳은 초대형 허브온실과 계절별로 수만 송이의 꽃들로 가득 차는 무지개 가든을 비롯해 펜션, 레스토랑, 커피샵, 허브샵 등 편의시설까지 마련돼 있어 내방객들이 오로지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드넓은 장관을 연출하는 무지개 가든에서는 계절별로 수만 송이 꽃이 장관을 이루는 꽃 축제가 펼쳐진다. 봄에는 라벤더 축제가 한창이었다면 현재는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고운 빛깔의 안젤로니아 3만 송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분홍색과 보라색의 안젤로니아로 물들어 있는 무지개 가든은 국내에서 대규모로 안젤로니아를 만나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으로 손꼽힌다.

약 1천238m² (약 374평) 규모의 초대형 유리온실에서는 100여 종 이상의 허브와 20여종 이상의 수목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온실 중앙에는 분수대가 설치돼있고 그 옆으로 한 눈에도 나이가 들어 보이는 올리브나무 다섯 그루가 우뚝 서 있다. 이 올리브 나무들은 국내 식재된 올리브 나무 중 최고령으로 300년 이상의 세월을 자랑하고 있다.

허브빌리지 한 켠에는 숙박시설 '클럽플로라'가 자리잡고 있어 하룻밤 이상 머물며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단층 및 복층형 구조에 13평형부터 37평형까지 다양하게 마련된 허브빌리지의 펜션은 내부와 외부 모두 고급스러운 목재로 마감돼 시각과 정서적으로 안락함을 선사하며 자연 속에서의 최상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허브빌리지 내에 마련된 식당시설에서는 이국적 풍경과 함께 즐기는 최상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호텔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머스 테이블'은 온실과 나란히 연결돼있어 식사를 하는 동안 로즈마리, 레몬그라스, 세이지 등 향기로운 허브향에 둘러 쌓여 음식을 음미하도록 배려했다. 또 한식당 '초리'는 임진강을 바라보는 40석의 테라스 좌석과 34석의 아담한 룸으로 구성돼 자연 속에서 식사를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허브빌리지 안에는 72톤에 달하는 거북이 모양의 소원석 '대장거북바위'와 6개 돌기둥 '주상절리' 등의 조형물들이 곳곳에 자리잡아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못과 임진강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화이트가든은 이미 많은 이들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허브빌리지 관계자는 "허브빌리지는 방문객들을 위한 힐링 스테이 공간으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품격 있고 여유있는 가든 문화를 창출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자연이라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인근 지역의 자연, 문화 공간을 활용한 고품격 휴식공간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주말N]'지중해 풍경 속 힐링 스테이' 허브빌리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