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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리츠칼튼, '르 메르디앙' 호텔로 재탄생


전원산업, 리츠칼튼과 계약 종료 후 르 메르디앙과 계약…국내 첫 개관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서울 강남에 있던 리츠칼튼 호텔이 국내 최초의 '르 메르디앙' 호텔로 재탄생한다.

30일 전원산업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리츠칼튼 호텔 컴퍼니와 계약을 종료하고 이날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국내 최초의 르 메르디앙 호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전면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인 이 호텔은 '르 메르디앙 서울'로 9월 초에 그랜드 오픈한다.

전원산업은 기존 호텔을 약 1천100억원을 들여 전면 리노베이션 중이다. 리노베이션은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영국의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가 맡아 국내 최초로 유럽식 미드 센추리(Mid Century) 풍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르 메르디앙은 1972년 프랑스 국적기인 에어 프랑스에서 세운 호텔체인으로, 2005년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로 인수됐다. 이후 2013년 브랜드 재정비 작업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지역의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작년 스타우드와 메리어트의 합병으로 자연스럽게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소속이 됐다. 현재 전 세계에 40여개국에서 105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30개 이상의 호텔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르 메르디앙 서울 관계자는 "르 메르디앙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여행자 혹은 비즈니스 고객이 여행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제안하고 있다"며 "브랜드만의 독특한 콘셉트는 성숙기로 접어든 한국 호텔 산업에서 특 1급 호텔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르 메르디앙 서울의 개관을 앞둔 전용신 대표는 "전 직원이 예술품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으로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호텔 내부에 새롭게 신설되는 대규모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멀티미디어 아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국내 예술계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상황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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