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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잡화 한섬 '덱케', 런던패션위크서 런웨이


"2017년는 '글로벌 한섬'의 원년,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의 잡화 브랜드 '덱케'가 론칭 3년 만에 글로벌 패션시장에 진출, 세계 4대 패션쇼 '런던패션위크'에 무대에 오른다.

국내 토종 잡화 브랜드 중 처음 참가하는 런던패션위크는 17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 'FC 쇼 스페이스'서 열린다. 한섬은 이번 참가를 계기로 덱케를 글로벌 잡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여성복에 치우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기존 패션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2014년 론칭한 덱케는 이번 런던패션위크 중 쇼룸을 운영하며 글로벌 세일즈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섬 윤현주 잡화사업부 상무는 "브랜드명을 피부·가죽을 뜻하는 독일어인 ‘덱케’라고 정한 것도 글로벌 진출을 사전에 염두에 뒀던 것"이라며 "그동안 파리 ‘톰그레이하운드’ 편집숍에서 덱케를 보고 관심을 표명한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어, 올해부터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덱케는 한섬의 다른 국내 브랜드와 다르게 국내 주요 백화점은 물론, 외국인 고객이 몰리는 면세점에도 적극적으로 매장을 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한섬 국내 브랜드 중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톰그레이하운드 편집숍)에도 진출해,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 중에 있다.

한섬은 '덱케 쇼룸' 전시 이후 상품을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또한, 국내에서도 3월말 이후 주요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선보인다.

이번 패션쇼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인 최유돈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해 '덱케 바이 유돈초이(DECKE BY EUDON CHOI)'란 주제로 진행된다. 한섬은 이번 런던패션위크 참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잡화사업부 내 별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최 디자이너와 유럽 현지의 패션 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 콘셉트와 방향 등을 협의해 런던패션위크에 출품할 상품 33개를 새로 개발했다.

한섬 관계자는 "한섬의 독보적인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상품기획 등 R&D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K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2017년을 ‘글로벌 한섬’의 원년으로 정하고, 해외 진출을 공격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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