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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흰 가루 발생 아웃라스트 소재 의류 '요주의'


유아의 잔기침, 발진 등 호흡기 및 피부 질환을 호소 34건 접수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한국소비자원은 보니코리아에서 제조한 아웃라스트 소재 유아용 섬유제품에 대한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소비자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아웃라스트(outlast) 소재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복 제작을 목적으로 만든 온도 조절 신소재로, 주로 아웃도어류나 기능성 정장 등 의류제품에 사용된다. 실리콘으로 코팅된 PCM(Phase Change Material) 캡슐 층과 섬유 층으로 구성된다.

해당 업체가 제조한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은 총 84건의 위해사례가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됐고, 이 중에는 유아의 잔기침, 발진 등 호흡기 및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도 34건 포함돼 있다.

보니코리아는 독일 아웃라스트社 원단의 국내 독점 공급업체로부터 아웃라스트 코팅(실리콘 코팅) 원단(Coated Outlast)을 공급받아 매트, 담요, 베개, 의류 등의 유아용 섬유 제품 제조에 사용했다. 해당 제품은 유아용 섬유제품에 요구되는 안전기준에는 적합하나 제품에 집중적인 외력이 가해질 경우 흰 가루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은 코팅 면이 노출되어 피부에 닿도록 제조돼 통상적인 사용에서도 흰 가루가 발생됐다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어 사고조사 완료 시까지 제품에 대한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또 진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사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구제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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