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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과일 리큐르, '청포도'로 살아나나


롯데주류하이트진로, '청포도' 과일 리큐르 잇따라 출시

[장유미기자] 최근 탄산주에 밀려 인기가 시들해진 과일 리큐르 시장이 여름 제철 과일인 '청포도'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지난 23일 '순하리 청포도'를 출시한 데 이어 하이트진로도 다음달 7일 신제품 '청포도에이슬'을 새롭게 출시한다.

먼저 롯데주류는 탄산주 시리즈인 '순하리 소다톡'과 과일 리큐르 시리즈인 '순하리'로 각각 청포도 맛을 선보였다. 또 각 제품별로 패키지도 달리해 '순하리 소다톡 청포도'는 PET병, '순하리 청포도'는 유리병으로 출시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순하리 소다톡 청포도는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으로 지난 12일부터 생산을 시작했다"며 "순하리 청포도는 현재 유흥채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몽에이슬'로 국내 과일 리큐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7일 신제품 '청포도에이슬'을 출시해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선다. 하이트진로가 과일리큐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해 자몽에이슬을 출시한 후 1년여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자몽에이슬 출시 후 3개월 만에 1위에 오른 후 과일 리큐르 시장에서 6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청포도에이슬'은 참이슬의 깨끗함과 청포도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 13도의 리큐르 제품으로, 여름철에 마시기 좋다.

특히 청포도에이슬은 사전 소비자 시음평가에서 과일리큐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인 '맛' 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하이트진로는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소비자들이 직접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자몽에이슬'과 함께 과일리큐르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과일 리큐르 시장이 많이 위축돼 새로운 맛이 출시된다고 해서 시장이 확대될 지는 모르겠다"며 "이를 꾸준히 찾는 소비층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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